
(왼쪽부터) 백승훈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본부장, 박범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 박철배 현대위아 로봇사업실장, 백익진 현대위아 로보틱스사업부장, 윤성업 국토교통부 과장, 이영주 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 정의경 국토교통부 차관, 정호근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형 국토교통부 국장, 김재영 현대건설 원장, 이재용 현대자동차 상무, 장종민 시흥시 국장, 최원희 현대건설 상무, 신현식 현대건설 소장, 안계현 현대건설 상무, 김윤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본부장.(사진=현대차그룹)
이미지 확대보기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로 추진 중인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의 진행 상황과 실제 주거환경에서의 운영 시나리오, 제도 개선 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경기도, 수원시, 시흥시, LH, 한국공항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실증은 실제 공동주택 내 50면 이상 주차공간에서 주차로봇을 운영하며 가능성을 검증한 국내 첫 사례다.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생활공간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해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로 구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실제 공동주택 주차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입·출차 교차, 이중주차 해소, 임시출차 등 3가지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입·출차 교차 시나리오에서는 입차와 출차 요청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에서 주차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출차는 세대 월패드와 연계해 거주자가 월패드로 출차를 요청하면 주차로봇이 차량을 출차구역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는 약 3분이 걸렸다.
이중주차 해소 시나리오에서는 주차로봇이 차량을 이동·재배치해 차량 이동에 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제한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임시출차 시나리오에서는 출차 요청 후 차량을 이용하지 않거나 차량 내 물품을 꺼내기 위해 일시적으로 출차가 필요한 상황을 가정해, 주차로봇이 차량을 임시 이동한 뒤 다시 주차면으로 옮기는 과정을 시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에서 단지 차단기, 세대 월패드, AI 기반 차량점검 시스템 등 스마트 인프라와 주차로봇을 연동해 차량 입고부터 보관, 점검, 출고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로 구현할 가능성을 검증했다.
주차로봇 최적 경로 운행과 차량 배차를 지원하는 스마트 주차 관제 시스템은 2.0 버전까지 개발돼 현재 최대 200대의 주차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적용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교통거점·상업시설·업무시설 등 다양한 공간으로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주차로봇의 안정적 운영과 확산에 필요한 제도 개선 방향도 관계기관과 모색한다.
현대차 미래전략본부 정호근 부사장은 “이번 실증은 주차로봇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로보틱스와 모빌리티 기술을 실제 도시공간에 적용하는 과정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주차공간이 사람과 모빌리티, 로봇, 도시 인프라가 연결되는 스마트도시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구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