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젠, 올해 CMO 수주 500억원 돌파…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올해 위탁생산 계약 5건·506억원 확보…글로벌 제약사 수주 확대 기사입력:2026-10-29 17:12:25
[사진=동아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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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비티젠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수주를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29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글로벌 규제기관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외부 고객사를 확대하는 한편,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비티젠은 올해 총 5건, 약 506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1037억원의 약 48.8%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3월 약 71억원 규모의 계약을 시작으로 알테오젠과 바이오시밀러 '아이럭스비(Eyluxvi)' 상업공급용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알테오젠과의 계약금액은 추가 생산 요청에 따라 기존 66억4000만원에서 88억4000만원으로 늘었다.

이어 4월 약 75억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으며, 8월과 10월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각각 약 137억원, 13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 두 계약의 합산 금액은 약 272억원으로 올해 전체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 같은 수주 확대의 기반에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품질 경쟁력이 있다. 비티젠은 2024년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통과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조시설 승인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원료의약품(DS)부터 완제의약품(DP), 사전충전형 주사기(PFS)까지 아우르는 생산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고객 포트폴리오도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은 비티젠의 도약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037억원으로 전년 대비 76.2% 증가했다. 동아에스티 외 고객사 매출도 약 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동아에스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82.5%에서 지난해 75%로 낮아졌다.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 중이다. 비티젠은 약 1100억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 제1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배양 규모는 기존 9000L에서 1만4000L로 약 56% 확대된다. 회사는 2027년 말 증설을 완료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비티젠 관계자는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외부 수주 확대와 생산능력 확충을 병행하며 CMO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향후 확보한 수주를 안정적인 매출로 연결하고 고객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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