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서울, 868실 체제로 새 브랜드 출발 ... ‘더그랜드롯데 서울’ 공개

기사입력:2026-08-14 17:34:00
더그랜드롯데 서울 현판 제막식 전경.(사진=롯데호텔 서울)

더그랜드롯데 서울 현판 제막식 전경.(사진=롯데호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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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롯데호텔 서울이 클래식 럭셔리를 앞세운 새 브랜드로 전환하며 서울 중심 호텔의 정체성을 새롭게 다듬었다.

롯데호텔 서울은 객실 리뉴얼을 통해 전체 객실을 1,015실에서 868실로 줄이고 체류 공간을 넓힌 ‘더그랜드롯데 서울(THE GRAND LOTTE SEOUL)’로 14일 새롭게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은 객실 수보다 공간의 질과 체류 경험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메인 타워 7~21층은 약 15개월간 개편해 737실을 590실로 재구성했으며, 객실 면적을 넓히고 업무와 일상에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테이블을 배치했다. 욕실 공간도 확대해 동선을 다시 설계했다.

객실 디자인은 프랑스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에르 이브 로숑(Pierre-Yves Rochon)’이 맡았다. 프렌치 럭셔리와 한국적 미감을 조합하고 엘리베이터 로비부터 복도, 객실까지 색상과 소재, 가구의 흐름을 연결했다.

호텔의 변화는 객실 밖으로도 이어졌다. 유충목 작가의 유리 작품과 고(故) 박서보 작가의 <묘법> 시리즈 등을 배치했으며, 롯데그룹의 ‘가나 초콜릿’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 향을 공간별로 다르게 적용했다. 네이비 블루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복식의 선을 반영한 유니폼과 네이비·라이트 블루·골드 계열의 로비 플라워 스타일링도 선보인다.

브랜드 전환에는 롯데호텔이 쌓아온 환대의 역사도 담겼다. 호텔롯데는 국내 최초의 상업호텔인 ‘반도호텔’을 인수한 뒤 1979년 롯데호텔 서울을 개관했으며, 이후 약 50년간 서울 중심부에서 호텔 운영 역량을 축적해왔다.

‘더그랜드롯데 서울’은 이러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고객의 상황과 필요를 세심하게 살피는 ‘조용하고 세련된 환대’를 서비스 방향으로 제시했다. 14일에는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열고 새 브랜드 출범을 알렸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객실을 비롯해 아트와 향, 유니폼, 플라워까지 고객이 만나는 공간 전반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았다”며 “축적된 환대 역량에 클래식 럭셔리와 한국적 미감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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