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계열 동양, 도심형 AI 데이터센터로 인프라 플랫폼 기업 도약

기사입력:2026-01-14 16:07:48
[로이슈 전여송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 동양은 도심형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통해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동양은 AI·클라우드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를 장기적인 산업 구조 변화로 인식하고, 도심형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AI·클라우드 산업의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부동산 자산을 넘어 디지털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동양은 이러한 변화를 단기적인 시장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산업 구조 전환으로 판단하고, 데이터센터 사업을 준비해 왔다. 최근 주요 프로젝트의 인허가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개발 국면에 진입했다.

동양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전략의 출발점은 레미콘 사업을 통해 축적한 거점형 부지 자산의 최유효화다. 동양은 레미콘 사업을 대체하거나 축소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당 사업이 구축해 온 입지 경쟁력과 물류·전력 접근성이라는 구조적 강점을 미래 인프라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부지 최유효화 전략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동양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 파주 스튜디오 유지니아다. 동양은 콘텐츠 산업 수요와 입지 특성을 결합해 단순 개발을 넘어 자산 가치와 운영 가치가 결합된 콘텐츠 인프라·플랫폼 모델을 구현했다. 이는 일회성 개발이 아닌 운영을 통해 가치가 축적되는 인프라 모델로서 향후 데이터센터 및 헬스케어 인프라로 확장되는 사업 전략의 선행 사례로 평가된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동양은 데이터센터 역시 개별 프로젝트가 아닌 플랫폼형 인프라 자산으로 접근하고 있다. 동양의 데이터센터 전략의 핵심은 경기도 부천과 인천 구월동을 하나의 통합된 디지털 인프라 구조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물리적으로는 서로 다른 입지에 위치하지만, 네트워크 구성과 데이터 흐름 측면에서는 하나의 인프라처럼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서울 주요 업무권역에 전송지연 없이 실시간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두 개의 데이터센터를 각각 구축하는 전략과는 다르다. 수도권 핵심 업무 수요와 AI 연산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거점형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개발 중인 부천 삼정동 AI 데이터센터는 대지면적 3,59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10,736㎡ 규모로 조성되며, 약 9.8MW 규모의 AI 연산 특화 데이터센터로 구축된다.

AI 연산 환경에 최적화된 고집적 설계를 적용했으며, 전력 수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 부천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에 그치지 않고, 향후 수도권 및 주요 거점으로 확장 가능한 표준 모델로 활용될 예정이다. 실제 운영을 통해 기술적·운영적 노하우를 축적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동양은 이 과정에서 국내외 데이터센터 투자·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디벨로퍼 디씨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시장성, 운영 가능성,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단순한 부동산 개발 관점이 아니라 장기 운영과 인프라 자산으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다.

동양의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인천 구월동 AI 데이터센터(인천구월AI허브센터)다. 대지면적 2,016.8㎡에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10,839.7㎡ 규모의 도심형·오피스 확장형 AI 데이터센터로 설계됐다. 도심 접근성과 초저지연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향후 동양이 구축해 나갈 거점형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헤드쿼터(HQ)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획됐다.

동양은 도심 환경에 적합한 운영을 위해 소음과 진동, 전자파 관련 기준을 설계 초기 단계부터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인천 구월동 프로젝트에는 도시 환경에 적합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소음 저감 설비에 약 23억 원, 진동 저감을 위한 방진 설계에 약 5억 원을 반영했다. 설계 단계에서 소음·진동 시뮬레이션을 수행 중이며 관련 기준을 충실히 반영한 구조를 통해 주거·의료시설이 인접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전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전자파 역시 관련 기준과 안전 규정을 반영해 도심형 AI 데이터센터에 요구되는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IT 인프라 설계 및 구축에서는 LG CNS와 협업했다. 특수시설 및 대형 복합시설 설계 측면에서는 간삼건축의 노하우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심형 데이터센터에 요구되는 기술적 완성도와 공간 활용 효율성을 함께 확보했다.

동양은 부천과 인천 구월동을 양 축으로 삼아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도 데이터센터 개발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공급 확대를 넘어 입지, 지연시간, 운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거점형 인프라 전략의 일환이다.

동양 관계자는 “보유 부지를 단순 개발 대상을 넘어 기업의 미래를 지탱하는 전략 자산으로 재해석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차별화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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