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대한민국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화요가 창립 22주년을 맞아 '화요그룹' 체제를 공식 선언했다고 2일 밝혔다.

화요그룹은 증류주 화요를 중심으로 도자 브랜드 광주요와 프리미엄 식문화 플랫폼 가온소사이어티의 역량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술을 중심으로 그릇과 식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브랜드로 도약하며, 한국 식문화를 새롭게 브랜딩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화요는 2003년 설립 이후 국내 증류주 시장을 복원하며 성장해왔다. 높은 원가와 종가세 체계 등 불리한 구조 속에서도 12년간 누적 적자를 감내한 끝에 2015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화요는 영국 IWSC, 벨기에 몽드셀렉션 등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등 3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글로벌 미슐랭 레스토랑 등에서 정찬 음식과 페어링되는 주류로 사용되며 'K스피릿'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화요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증류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지식재산권(IP) 협업, RTD(Ready-To-Drink) 제품 개발, 글로벌 바 및 클럽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화요 경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소비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종가세 구조 등 프리미엄 증류주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주세 체계 개편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제도 개선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