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롯데멤버스가 전북특별자치도와의 데이터 협력 사례로 ‘2025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활용사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4개 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롯데멤버스는 공공정책 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롯데멤버스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추진한 청년 금융 정책 기반 데이터 협력 사업의 성과에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은 지역 청년층의 금융 이용 현황과 생활 여건을 분석해, 지역 맞춤형 청년 지원 정책의 근거를 마련했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전북 지역 청년층의 금융생활 패턴을 다각도로 살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지자체 정책이 실제 현장 여건에 맞는 방향으로 수립되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멤버스는 롯데그룹의 산업별 데이터와 엘포인트 회원 분석 정보를 활용해 총 142종의 세그먼트 데이터를 전북특별자치도에 제공했다. 도는 이를 금융권 신용정보와 결합해 500만 건 규모의 분석 데이터를 구축하고 지역 청년층의 금융 실태를 체계적으로 진단했다. 이번 사업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가 지원하는 가명정보 활용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됐다.

롯데멤버스는 약 4,300만 명 규모의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를 운영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업 마케팅 분석과 공공정책 수립 지원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