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한국콜마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 협력해 자외선 흡수와 반사 기능을 동시에 갖춘 자외선차단 신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했다. 이번 등록으로 해당 원료는 2025년 9월부터 화장품 제조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신규 등록 원료는 ‘트리스-바이페닐트라이아진(Tris-biphenyl Triazine)’으로, 단일 성분이면서 자외선 흡수와 반사 기능을 모두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초미세 입자 기반의 무기 자외선차단 원리와 화학적 흡수 구조를 결합해 자외선 전 영역의 차단이 가능하다.

한국콜마는 원료의 안정성과 효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유브이 엑스퍼트 부스팅(UV X-pert Boosting)’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자외선차단 입자를 피부에 균일하게 분포시켜 보호막을 형성함으로써 지속성과 차단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식약처 신규 등록은 높은 기술력과 안전성 검증이 필요한 절차로, 이번 협업은 국내 화장품산업의 자외선차단 기술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새로운 원료를 기반으로 국내외 브랜드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