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밀리의서재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주요 작품을 전자책으로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국내 전자책 구독 플랫폼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대표작인 《사탄탱고》를 포함해 총 6종이 서비스 대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상 직후 급증한 독자 수요에 맞춰 신속히 작품을 제공하기 위해 출판사와 긴밀히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라슬로는 헝가리를 대표하는 현대문학 작가로, 독창적인 문체와 철학적 서사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제125회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뒤 국내에서도 도서 판매가 급증하며 일부 작품은 품절 사태를 빚었다.

밀리의서재는 《사탄탱고》 외에도 《저항의 멜랑콜리》, 《라스트 울프》, 《서왕모의 강림》 등 주요 작품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사탄탱고》는 공개 이후 밀리의서재 내 ‘랭킹 1위’에 올랐으며, 특히 2030 여성 독자층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회사 측은 오는 11월 《세계는 계속된다》와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호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신속하게 제공해 독자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문학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출판사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