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암 생존자와 의료진을 초청해 ‘암 치유 건강식단’ 쿠킹클래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발간된 ‘암 치유 건강식단’ 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삼성웰스토리 전문 조리사가 책에 수록된 메뉴를 시연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조리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자는 “출간 이후 암 환자와 생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수업 형태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쿠킹클래스에서는 암 치료 후 회복기 식단으로 소개된 토마토달걀볶음과 가지피자 조리법을 배웠다. 토마토달걀볶음은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해 회복식으로 추천되는 메뉴이며, 가지피자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소화 부담이 적다.

행사에는 ‘암 치유 건강식단’에 본인의 레시피를 수록한 암 생존자 오세웅 씨가 참석해 경험담을 공유했다. 그는 “식습관 변화가 치료와 회복에 큰 역할을 했다”며 “건강한 식단을 통해 얻은 경험을 다른 환자들과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증상별 추천 식단 5종과 식도암 생존자를 위해 개발된 케어푸드 20여 종도 함께 전시됐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책을 통해 소개된 내용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며 “누구나 접근 가능한 건강식 조리법 보급을 통해 암 환자들의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