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천안보호관찰소(소장 김남중)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자감독 대상자 11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가족관계증진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프로그램은 장기간의 수용생활로 인해 사회적으로 단절되고 고립된 환경에 놓인 대상자의 일차적 사회 집단인 가족 관계를 증진시켜줌으로써 가족 내 애착을 회복하고, 공감 능력 향상, 공격성 감소와 같은 친사회적 행동의 증가를 도모해 대상자의 건전한 사회 적응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 구성은 개별 가족 구조 및 기능적 특성에 따라 문화·놀이·레저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으로 이뤄졌고, 일부 프로그램에는 담당 보호관찰관도 함께 참여해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가족 코칭을 제공하는 등 효과성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 자녀는 "엄마의 오랜 수감 생활로 한동안 소원한 관계로 지내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고 좋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남중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대상자들이 가족의 의미와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자신의 역할, 책임을 이해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통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재범 방지 및 지역 사회의 안정과 통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