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전국 평균(10.7배)을 웃도는 곳은 서울(22.5배), 세종(12.2배), 경기(12.1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즉 서울은 근로자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22배가 넘어 그만큼 내집 장만이 어렵다는 얘기다.
반면 울산(5.9배), 광주(7.3배), 대전(8.2배) 등은 전국 평균(10.7배)의 절반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수십년 동안 급여를 모아도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기 힘들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닌 셈”이라며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면 집값이 저평가된 곳을 중심으로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소득 대비 집값이 저렴한 울산, 대전, 광주 등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역에 공급을 앞둔 새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울산 남구 신정동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 아파트가 2월 분양 예정이다. 최고 46층 높이에 전용면적 84㎡ 총 566세대다. 단지 내 교육, 문화와 관련된 앵커 테넌트도 다수 들어서 입주민들의 프리미엄 라이프를 돕는다. 입주민 자녀부터 우선 배정되는 국공립어린이집과 초·중·고 자녀교육을 위한 ‘종로엠스쿨’ 입점이 확약됐고, 고압산소치료 헬스케어 센터인 ‘인터오션’,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 업체인 ‘에스엘플랫폼(SLP)’와 협약을 맺었으며, 미술 관람이 가능한 ‘갤러리K’와 협약을 진행 중에 있다.
같은 달 제일건설은 광주 첨단지구 생활권에서 ‘첨단 제일풍경채 파크원’을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5㎡, 총 948세대 규모며, 민간공원특례사업(봉산공원)으로 조성돼 단지 앞 약 18만여㎡ 공원이 위치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