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광주준법지원센터(소장 이동환)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광주 북구 소재 저장강박증 독거노인가구에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광주준법지원센터 직원과 사회봉사자, 어울림사랑나눔봉사단 등 20여명이 참여해 주거지 내·외부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정리 정돈을 하며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했다.

저장강박증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 두는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주거지 내․외부가 쓰레기 더미로 가득해 원활한 일상생활을 영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각종 악취와 해충 등으로 비위생적이며 화재 위험에도 노출돼 이웃 주민들의 기피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관할 주민센터에서 지역의 소외계층 세대를 선정하고 구청에서 폐기물 수거차량 및 정비 도구 등을 지원하며 광주준법지원센터 사회봉사자들과 어울림사랑나눔봉사회가 공동으로 이뤄졌다.

수혜자 A씨(65·여) 는 “혼자 살다보니 쓰레기가 하나 둘씩 늘기 시작하여 치울까 엄두도 못냈는데 봉사자들이 와서 청소를 해주니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것같다”고 고마워했다.

광주준법지원센터 이동환 소장은 “일교차가 크코 쌀쌀해지는 계절에 깨끗하게 정리된 환경을 제공하게 돼 다행이다”며 “보호관찰소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하여 사회봉사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도움이 필요한 일반 국민들에게 직접 지원분야를 신청받아 관할 준법지원센터에서 적절한지 여부를 심사한 후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배치해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회봉사명령제도이다. 국민공모 신청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 또는 광주준법지원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