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이정환 사장, 특정 지역 몰아주기 논란...“공공기관장은 총선용 발판?”

기사입력:2019-12-16 17:38:12
[로이슈 전여송 기자] 총선 출마가 유력한 주택금융공사 이정환 사장이 특정 구역에 사회공헌사업을 몰아준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간 주택금융공사의 도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임기가 1년 넘게 남은 상태에서 '3수'를 위한 중도 사퇴에 대해 정치권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16일 정치권은 주택금융공사 이정환 사장이 임명 당시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온 '총선 출마설'이 기정사실화됐다고 관측하는 한편, 주금공이 진행하는 지역 사회공헌 사업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 기준 주택금융공사의 지역 사회공헌 사업 44건 중 54.5%인 24건이 부산 남구에서 진행됐다. 또한 이 사장 취임 후인 지난해 또한 부산지역 전체 83건 중 50.6%인 42건이 진행됐다.

이 사장은 지난 19대와 20대 총선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부산 남구 갑 지역에서 낙마했다. 하지만 19대 총선 당시 37.49%의 득표율이 20대 총선 48.04%까지 올라오며 재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존재했다.

주택금융공사 사회공헌 사업의 절반 이상을 특정 지역에 집행했다는 것은 과도하는 것이 김 의원 측 주장. 김 의원은 당시 "공공기관이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칭찬할 일"이라며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사회공헌 사업의 공정성에 더 신경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 과도한 업무로 인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심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 10월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주택금융공사에서 현재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심사하고 있는 직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23만건에 달하는 심사건을 2달안에 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제보자가 등장했다.

제보자는 글을 통해 "52시간이 턱없이 부족할정도 양의 심사를 무작정 던져주시면서 국감에서는 52시간을 지키는 데 문제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신 우리 사장님"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주금공의 수요 예측이 빗나가 예상보다 많은 신청이 들어온 데다, 제 기간에 심사를 끝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많다"며 "노동자들을 쥐어짜거나 부실심사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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