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주근깨, 잡티는 대표적인 색소 질환들이다.

자외선 노출이 많은 여름, 새롭게 생긴 반점들을 발견하고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평상시 자외선 차단 크림 및 보호용 선글라스, 썬캡 등으로 피부를 기미, 주근깨,색소등의 색소 질환으로부터 보호해 주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대부분의 실정이다.

이런 기미, 주근깨, 잡티등의 색소 발생시 제거에 도움을 주는 방법 중 널리 쓰이는 방법이 색소 치료 레이저이다. 색소 치료 레이저는 피부에 침착된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원래의 맑은 피부로 되돌려 주는 방식이다.

계열별로 나눠본다면 큐스위치 1064nm 엔디야그레이저, 롱펄스 1064nm 엔디야그레이저, 롱 펄스 755nm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어븀야그 레이저, IPL 등이 있는데 이들 각기 다른 파장을 활용해 분포된 깊이에 따라 색소를 적절히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색소 질환은 심해지기 전에 초기에 시술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동양인에 경우 기미, 주근깨, 잡티등과 같은 색소 질환이 쉽게 발생하고 치료가 어려운 편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잡티를 제거하다 기미가 악화되는 등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한가지 색소 질환만 가진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각 질환에 맞게 단계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완치보다는 호전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피부 타입에 맞는 레이저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미, 주근깨, 잡티등과 같은 색소 치료를 통해 호전된 피부라도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자외선, 호르몬 불균형을 완전히 피하긴 어렵다.

아직 젊고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치료를 미루는 것보다는 기미, 주근깨, 잡티등과 같은 색소가 깊지 않을 때 적절한 레이저 치료와 시술을 고려해보자.

글: 삼성필의원 이상원 원장 (로이슈 의료칼럼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