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영도경찰서는 해수욕장 임대사업권을 미끼로 수억 원을 챙긴 피의자 A씨(47)를 사기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조폭행세를 하며 친구·지인 등 상대로 해운대해수욕장 파라솔·샤워실 임대사업권이 있다며 과시해 오던 중 지난해 6월경 친구 B씨(47) 등 피해자들을 상대로 “투자금을 주면 해운대해수욕장 파라솔 임대사업권을 넘겨주겠다”고 속여 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합계 3억24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A씨는 6건의 고소사건에 대해 출석 불응하며 잠적했다.
경찰은 A씨의 사용정지휴대폰 등 통화분석으로 실사용 전화번호를 특정, 음식점 배달내역을 확인(진해)하고 형사5팀이 현지 합동탐문으로 은신처를 확인했다. 그런 뒤 신규입주 아파트인 점을 이용해 ‘아파트 입주카드’작성을 위한 관리직원 방문으로 가장해 검거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부산영도서, 해수욕장 임대사업권 미끼 수억챙긴 40대 구속
기사입력:2018-02-18 14: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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