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매일유업이 글로벌 제과기업 페라라 캔디 컴퍼니의 인기 캔디 브랜드 ‘너즈(NERDS)’를 국내에 단독으로 유통하기로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매일유업은 2026년 3월부터 ‘너즈 구미 클러스터’ 제품을 시작으로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한국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너즈는 1982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독특한 식감과 다채로운 맛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현재 연간 약 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미국 캔디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페라라 캔디 컴퍼니는 115년 전통의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설탕과자 분야에서 미국 내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젤리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껌 제품 대비 4배 이상의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유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신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