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장관 정성호) 서울소년원(고봉중고등학교)은 11월 21일 원 내 대강당에서 재원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의 한국무용 등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은 한국무용 ‘하늘빛 꿈’, ‘파랑새의 꿈’, ‘함께의 울림’과 ‘진풍정’, ‘코펠리아 프렐류드 마주르카’ 등을 선보였고, 바리톤 오동국과 소프라노 송정아의 성악 듀엣 공연, 허희정의 바이올린 연주, 리노난타 공연이 더해져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은 지난 2007년 국내 첫 발달장애인 단원으로 창단됐으며 이후 비행소년 등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10회 이상 공연을 하고 있다.

공연을 본 S군은 “단원들이 쉽지 않은 상황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준높은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나도 앞으로 더 노력하며 열심히 공부해 성실히 살아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장(대림대 스포츠지도학과 임인선 교수)은 “학생들의 응원과 엄청난 호응에 놀랐다”면서 “앞으로 자주 소년원을 찾아 학생들에게 무용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소년원 윤태영 원장은 “이번 무대는 우리 학생들에게 감동과 변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훌륭한 공연이었다”며 “애써주신「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마음깊이 응원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소년원(고봉중고등학교)은 법원 소년부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소년을 대상으로 초·중·고등학교 교육, 인성교육 등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