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강이나 하천을 끼고 있는 ‘수변 입지’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망권과 쾌적한 환경, 그리고 수요자의 생활 만족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입지로 평가받으며, 청약 성적은 물론 시세에서도 ‘불패’ 입지의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수변 아파트는 탁 트인 조망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하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공원 등 자연 친화적인 인프라까지 갖춰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입지 특성은 실수요자의 꾸준한 선택을 이끌어낸 핵심배경으로 꼽힌다.
이 같은 수요자 관심은 청약 결과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지난 4월 울산에서 분양된 ‘태화강 에피트’는 단지 바로 앞을 흐르는 태화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에 힘입어, 1순위 청약에서 4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높은 자연환경 만족도에 기반한 입지 경쟁력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흥행 요소로 작용한 셈이다.
또 같은 달 분양한 청주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와 5월 분양한 경기 ‘동탄 포레파크 자연& 푸르지오’도 각각 미호강과 송방천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으로 각각 109.66대 1, 75.1대 1의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세 측면에서도 수변 단지의 경쟁력은 뚜렷하게 드러난다. 예컨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들어선 ‘다산 유승한내들 골든뷰’의 경우 인근 왕숙천을 포함한 10만㎡ 규모의 수변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입지 덕분에 지역 내 시세도 높게 형성돼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 기준 3.3㎡당 가격은 2514만원으로 같은 지역(다산동) 평균 시세인 2232만원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강이나 하천이 인접한 단지는 조망권과 쾌적한 자연환경 덕분에 주거 만족도가 높다”며 “산책로와 공원 등 수변 공간이 잘 조성된 곳은 장기적인 자산 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변 입지 아파트는 꾸준한 수요를 기반으로 ‘불패’ 입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공급을 앞둔 대표적인 곳으로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영주 더리버’가 있다. 단지는 서천이 포근하게 감싸는 수변 명당에 자리해, 예로부터 재물이 모이고 복이 깃든 터로 전해진다. 일부 세대에서는 수변 조망까지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전 세대가 중대형 특화 평면으로 설계됐으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계획이 더해져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 신축 단지로서의 가치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우수한 시공 역량을 갖춘 효성그룹 계열사 진흥기업과 하나금융그룹 자회사인 하나자산신탁(시행수탁)이 손을 맞잡고 선보이는 단지인 만큼 브랜드 신뢰도도 높다.
우미건설은 오산시 서2구역 개발을 통해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94·101㎡, 총 142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바로 옆에 자리한 서동저수지 및 가장천이 위치한 수변단지로, 일대에 수변공원 특화 개발을 앞두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경기도 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A2블록(서패동 432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운정 아이파크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동, 전용면적 63~197㎡, 총 325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심학산을 비롯해 한강 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하며, 초롱꽃공원 등 녹지 공간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수변 따라 흥행도 따라…수변 아파트 ‘불패’ 신화 이어간다
기사입력:2025-10-13 12: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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