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한다.

SPC그룹은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차세대 ERP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13개 법인, 27개 공장, 31개 물류센터에서 제각기 운영되던 시스템을 통합했으며, 전 계열사가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구축된 차세대 ERP(SAP S/4 HANA)는 '3S(표준화, 지능화, 속도)' 전략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표준화(Standardization) 부문에서는 기존에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관리되었던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정보 체계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함으로써 정보 관리와 공유가 한층 더 편리해졌다. 이로 인해 새로운 브랜드 론칭이나 사업 확장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지능화(Smart) 부문에서는 15개의 신규 솔루션을 도입해 주요 업무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디지털로 전환하였으며, 속도(Speed) 측면에서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이고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더해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갖추었다. 이러한 변화는 원재료 구매 및 품질 관리부터 영업, 재무, 물류까지 SCM 체계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은 안전 경영 강화를 위해 고도화된 '산업안전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였다. 이 시스템은 안전 투자 현황, 안전 진단, 임직원 제안 및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여 각 계열사의 안전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방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