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미분양 감소·거래량 증가…꿈틀대는 부동산 시장

6월 분양전망지수 73.7p→94.1p, 전국서 가장 높은 상승률
올 상반기 신규 공급 ‘제로(0)’…신규 분양 단지 관심 집중
기사입력:2023-06-29 14:23:26
둔산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

둔산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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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대전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국가산단 조성 등 지역 가치를 높이는 대규모 개발호재 소식으로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해소되고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전의 미분양 물량은 감소하고 있다. 올해 1월 대전의 미분양 물량은 3025가구에 달했지만 2월 2000가구 대로 떨어진 2698가구를 기록했다. 이후 3월 2739가구로 소폭 증가했지만, 4월 2498가구로 다시 감소했다.

대전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전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1월 610가구에서 △2월(1058가구) △3월(1119가구) △4월(1161가구)로 매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물량 감소, 매매 거래량 증가 등의 이유를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대기업 투자 유치 등의 개발 소식으로 일자리 및 인구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1754가구를 분양한 ‘포레나 대전학하’는 일반분양 당시 1순위 마감에 실패했지만 국가산단 발표 바로 다음 날 40건이 계약됐고, 주말 동안 마지막 잔여 물량마저 모두 완판됐다. 또 지난해 10월 분양한 대전 유성구 용계동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1375가구)도 국가산단 유치 발표 이후 계약자들이 몰리면서 미분양 물량을 모두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

대기업 투자도 예정돼 있다. 지난 4월 SK온은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총 4700억원을 투입해 연구원 시설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및 글로벌 품질관리센터(G-VC)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신·증축은 연구원 내 기존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총 7만3400㎡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SK온의 연구시설 확충에 따라 대전시는 400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돼 대전시의 부동산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주택산업연구원의 6월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대전은 5월 73.7p에서 무려 20.4p 상승한 94.1p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최고 상승률이며, 서울(105.9p)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한 업계 전문가는 “지방 부동산시장이 대부분 냉기를 띠고 있지만, 대전은 미분양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데다 대규모 개발호재도 줄지어 예정돼 있어 온기가 도는 모양새다”며 “올해 상반기 신규 공급이 전무했던 만큼 신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대전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있어 시장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숭어리샘 재건축사업으로 짓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충남 계룡부터 대전 신탄진까지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혜단지이며, 올해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유성구와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일원에 ‘대전 계백지구 푸르지오(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총 660가구 규모이며, 52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바로 앞 공방고를 비롯해 느리울초, 가수원초, 느리울중 등의 학교가 가깝고, 가수원도서관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에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도마변동1구역 힐스테이트(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177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69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인근에 있으며,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예정)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도마역(예정) 수혜도 기대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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