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이춘희)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배진덕)는 변호사들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대구시민들과 예술적 감성을 공유하고자 10월 26일부터 10월 30일까지 문화주간을 설정, “제2회 대구지방변호사회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문화예술제는 코로나19로 공연을 개최하지 않고 전시회만 연다. 전시회에는 변호사 및 가족, 직원들의 시화, 서양화, 서각, 사진 등(50점) 각 영역에서 축적해 온 예술적 소양을 마음껏 표출하고 있다. 장소는 범어지하철역 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

이춘희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샘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어린왕자는 말한다. 변호사들은 늘 날카로운 법 논리에 파묻혀 살다보니 감성이 메마르다는 오해도 받는다. 그러나 그 차가운 이성 안에도 따뜻한 감성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바쁜 시간을 쪼개어 시와 사진, 그림, 전각 등 작품을 출품해 주신 회원들과 가족, 직원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히로시마변호사회와 변호사사무직원회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 준비에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문화예술위원회 배진덕 위원장과 위원들의 노고에도 거듭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침울하다. 이번 전시회가 답답한 세상에 활력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애 시인(김혜림 회원 어머니), 김수호 변호사, 정한영 변호사, 황현호 변호사, 박재현 변호사(그림소장자), 이상은 화가(이승훈 회원 부인), 대구지방변호사회 권기룡 과장·배동업 사무국장, 김기덕 변호사, 류재훈 변호사, 박정호 변호사, 배진덕 변호사, 백수범 변호사, 석진욱 변호사, 이춘희 변호사, 최지연 변호사, 황영목 변호사, 하경환 변호사, 노영하(전 대구지방변호사사무직원회장) 등이다.

문화예술위원회 배진덕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번째 대구지방변호사회 문화예술제에 작년에 하였던 공연은 빠지게 되었지만 전시회만이라도 가지게 된 것을 무척 다행이라 생각한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더 많은 변호사분들이 참여하여 문화예술제가 점점 뿌리를 내려가는 것 같아 행사를 준비한 저로서는 더 큰 보람을 가진다. 문화예술제를 통해 힘든 시기지만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