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선수들의 경기모습.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이미지 확대보기특선급에서 강급 후 6경기씩을 소화한 변무림(20기), 장인석(11기), 김우현(14기)도 우수급 강축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변무림은 1착 3회, 2착 1회, 착외 2회, 장인석은 1착 3회, 2착 2회, 착외 1회, 김우현은 1착 4회, 착외 2회의 성적에 그치며 한차례씩 대박의 빌미를 제공했다. 변무림은 7일 토요 6경주에서 평소 안하던 마크추입 승부를 펼치다가 이진국에게 젖히기를 맞고 4착에 그치며 쌍승 136.3배, 삼쌍승 1197.0배의 단초를 제공했고, 장인석도 강급 후 첫 경기였던 6일 부산 16경주에서 신예 김준일의 깜짝 선행에 당하며 쌍승 170.4배, 삼쌍승 661.9배의 대박 희생양이 됐다. 6월 특별강급으로 변무림, 장인석 보다 우수급으로 먼저 떨어진 김우현도 지난달 30일 부산 토요경주에서 내선에서 진로가 막히며 6착, 쌍승 83.3배, 삼쌍승 612.6배의 대박 빌미를 제공하더니 15일 광명 결승에서도 평범한 내선주행에 그치며 5착에 머물렀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젊은 선수들의 대거 유입으로 촘촘한 경기가 많아지면서 승부거리가 짧은 노장급 마크추입형 강급자들과 단순히 힘으로 윽박지르는 선행형 강급자들이 이변의 빌미를 제공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결승전에서는 강급자들도 자리잡기부터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고 최근 달라진 경륜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