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경찰관 김민중 순경, 4일전 시장서 잃어비린 한 달 생활비 찾아줘

기사입력:2018-03-19 20:15:40
김민중 순경이 찾아준 47만2000원.(사진=부산지방경찰청)

김민중 순경이 찾아준 47만2000원.(사진=부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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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tvN 드라마 '라이브'는 시보경찰관들의 고군분투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산에도 묵묵히 자기소임을 다하고 있는 많은 시보경찰관(기간 1년)이 있다.

한 달 생활비를 잃어버려 애타는 시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4일전 시장에서 잃어버린 돈을 찾아 돌려준 부산진경찰서 부전지구대 김민중 순경(2017년 12월 31일 임용)이 그 주인공이다.

가정주부인 신고자 A씨(61)의 가방 안 봉지에 넣어둔 봉투 속 현금(47만2000원)은 한 달 생활비였다.

지난 3월 12일 가정주부 A씨(61)는 부전시장 내에서 300m구간을 이동 후 물건을 사기위해 봉지에 넣어둔 현금봉투를 꺼내려는데, 봉지의 가운데가 찢어진 채로 사전에 구매한 물건만 있고 현금봉투만 없어졌다.

신고자는 대규모 재래시장인 부전시장에서 도난당한 현금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신고조차 하지 않고 속상해하고 있던 중, 지인이 그래도 경찰에 신고해보라는 말에 발생 후 4일이 지난 후에야 부전지구대에 방문했다.
부전시장은 수십 갈래의 길이 있는 복잡한 구조로 현장답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안절 부절하는 신고자와 4일전의 기억을 떠올려 시장 내에서 신고자의 동선을 파악했다.

“에~휴 내가 더 빨리 와서 신고했어야 했는데... 시장에 사람도 많고 못 찾을 것 같아서요.” 체념한 채 속상해하며 돌아가는 신고자를 보며 시보경찰관 김민중 순경은 “반드시 피해품을 찾아 신고자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시장 내 유동인구가 너무 많아 인파 속을 이동하는 신고자를 특정하기가 힘들었지만, 4시간에 걸쳐 10대의 CCTV를 분석하던 중 신고자가 현금봉투를 떨어뜨리는 장면을 포착했다.

근처 어묵가게 종업원이 습득해 보관하는 장면을 찾아낸 것이다.

김 순경은 장면을 확인하자마자 어묵가게로 뛰어가, 종업원으로부터 신고한 금액과 동일한 현금을 확인하고 신고자에게 연락해 현금을 찾아 안겼다.
종업원은 분실자가 현금을 찾으러올 것이라 믿고 그대로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 의경제대 후 경찰공무원에 합격한 후 고분 분투중인 시보경찰관 김민중 순경의 활약이 기대된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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