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의 발언은 전날 '판사 블랙리스트' 문건이 법원행정처PC에서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4일 법원행정처PC의 하드디스크 속에 판사들의 정치적 성향을 분류한 문건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그는 한미 정상통화와 관련 야당을 향해 "한미공조가 아무런 차질 없이 긴밀히 유지 되는 것이 확인된 만큼 근거없는 비판을 그만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전화통화를 통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평창올림픽 이후로 연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추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대화에서 좋은 성과를 바란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면서 "이번 합의는 문 대통령의 제안에 화답한 것으로 남북대화가 대북제재와 병행 추진 원칙에 따라 튼튼한 한미공조 속에서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