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감사위원회, AI 계약심사 시스템 자체 개발… 연간 최대 4천 시간 업무 절감

기사입력:2026-11-04 17:06:50
[ 계약심사 지원 시스템 사진=경기도 제공]

[ 계약심사 지원 시스템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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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 계약심사 현장에 원가 검토와 자료 확인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도구가 도입됐다.

경기도감사위원회는 계약심사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개발한 지원 통합 시스템을 검증해 4일 내부 행정망에 적용했다. 외부 개발 용역 없이 구축한 시스템으로, 연간 최대 4천 시간의 업무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은 계약심사에 필요한 기준자료 5만8천여 건을 한곳에 모아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자재단가와 표준일위대가, 견적업체 정보 등을 통합했으며 7개 분야, 34개 화면에 142개 기능을 담았다.

주요 기능은 설계 내역의 산출 오류 확인, 자재 가격·인건비·장비 사용료의 기준가격 비교 등이다. 견적서 검토와 심사 결과서 작성도 지원해 담당자가 자료를 개별적으로 찾아 대조하거나 문서를 작성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인다.

현장 실무자들의 의견 983건도 개발 과정에 반영됐다. 자체 개발을 통해 약 6억원 규모의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아 향후 유지·관리 부담도 낮출 수 있다.

경기도감사위원회는 연간 3천~4천 건의 계약심사 업무에 시스템을 활용할 방침이다. 한 건당 약 한 시간의 작업을 줄인다는 산정에 따라 연간 최대 4천 시간의 자료 확인과 문서 작성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 검증 기능을 활용하더라도 최종 심사 판단은 담당 공무원이 맡는다. 위원회는 경기도 내 실제 적용 과정에서 자료 신뢰도와 시스템 안정성, 업무 절감 효과를 확인한 뒤 도내 시군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유용철 경기도감사위원회 계약심사과장은 시스템의 다음 과제로 현장 활용도와 안정성 확보를 꼽았다. 계약심사 실무에서 검증한 기능을 보완해 경기도 내 시군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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