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국민성장펀드 통해 1700억원 조달

기사입력:2026-11-03 15:49:11
[사진=GC녹십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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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GC녹십자(대표이사 허은철)는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SCIG) 개발을 위한 자금 17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달 29일 이뤄졌으며, GC녹십자는 조달 자금을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20% 농도 SCIG의 임상 3상과 생산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민성장펀드는 바이오,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합동 금융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제도 주요 지원 분야에 포함된다.

GC녹십자는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20% SCIG의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CIG는 면역글로불린을 피하에 투여하는 제형으로, 환자가 직접 투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현재 미국 시장에 출시된 20% 고농도 SCIG 제품은 3종이다.

GC녹십자는 2023년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ALYGLO)의 미국 FDA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2025년에는 알리글로 관련 수출액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 규모를 약 144억 달러(20조원)로 제시하고, 기존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제품인 알리글로에 피하주사형 제품을 추가해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GC녹십자는 올해 큐레보 매각과 파브리병 치료제 기술수출을 통해 계약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금과 이번 국민성장펀드 조달 자금을 활용해 SCIG를 비롯한 주요 신약 개발 과제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알리글로에 이어 20% SCIG까지 확보해 정맥주사와 피하주사를 아우르는 면역글로불린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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