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세계생식면역학회 학술대회 부산서 개최

기사입력:2026-11-02 17:38:08
[사진=차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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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세계생식면역학회(ISIR)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16회 세계생식면역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생식면역학을 통한 인구 균형과 여성 건강에 관한 글로벌 대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난임과 반복유산, 반복착상실패, 생식 노화 등 생식면역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난임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공개 포럼도 운영한다.

기조강연에는 곽영희 세계생식면역학회 회장과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나선다. 곽 회장은 미국 로잘린드 프랭클린 의과학대학교 시카고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차 소장은 난자 동결과 생식의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 왔다.

곽 회장은 '난소 염증 스펙트럼에서의 면역 조절 이상'을 주제로 난소의 염증성 변화와 면역체계 조절 이상을 다룬다. 차 소장은 'K세포를 활용한 생식 노화 관리'를 주제로 관련 연구 성과와 세포치료 적용 가능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웨인주립대학교 길 모어 교수는 태아의 성별에 따른 모체·태아 경계면의 면역세포 분화 조절을 발표한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 수렌드라 샤르마 교수는 임신 중 고혈압성 질환인 전자간증과 뇌 건강, 알츠하이머병 관련 기전을 논의한다.

학술대회 기간인 6일부터 8일까지는 난임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공개 포럼이 세 차례 열린다. 포럼에는 곽영희 회장을 비롯해 영국 할리 스트리트 난임클리닉 조지 은두퀘 박사, 브라질 캄피나스주립대학교 의과대학 리카르도 바리니 박사 등이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난임 치료에서 생식면역학과 면역치료의 역할, 반복적인 시험관아기 시술 실패에 대한 접근법, 반복유산과 반복착상실패의 진단 및 치료 방향 등을 다룬다.

참여 전문가들은 실제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진단과 치료 관련 연구 내용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공개 포럼은 난임 환자와 가족 등 관심 있는 사람이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세계생식면역학회는 1975년 설립된 국제 학술단체다. 세계 최초 시험관아기 탄생에 기여한 공로로 2010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로버트 에드워즈 교수가 공동 창립했다. 생식면역학은 1960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피터 메다워가 제기한 모체의 태아 면역 관용 문제 등을 토대로 발전해 온 연구 분야다.

곽영희 세계생식면역학회 회장은 “이번 공개 포럼은 생식면역학의 연구 성과가 학문적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난임 환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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