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번지점프·집라인 안전관리 강화… 10곳 점검서 15건 지적

기사입력:2026-10-07 19:10:15
[안전점검 현장 사진=경기도 제공]

[안전점검 현장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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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번지점프와 집라인 시설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 위험요인 개선에 나선다.

경기도는 지난달 7일부터 17일까지 도내 번지점프 4곳과 집라인 6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합동점검을 실시해 15건의 지적사항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6건은 시정, 9건은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점검에서는 이용객의 추락을 막는 시설부터 장비와 전기설비까지 다양한 문제가 확인됐다. 추락방지망이 찢어지거나 안전로프에 보풀이 생긴 사례가 있었고, 전선 분기 연결에 따른 화재 위험과 콘센트 손상도 발견됐다.

시설 운영과 관련한 관리 미흡 사례도 나왔다. 종사자의 안전교육을 확인할 증빙자료가 갖춰지지 않은 곳이 있었으며 장비 정기검사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계단 난간 용접부의 돌출이나 노후 안전점검 표지판, 철골구조물의 도장 손상도 정비 대상으로 포함됐다.

추락 위험이 있는 일부 시설에는 보수 또는 교체가 필요한 방지망이 설치돼 있었으며, 탑승구와 출발지 주변에 추가 방지망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자유낙하장치에 사용되는 로프의 상태도 개선 대상으로 확인됐다.

이번 점검은 수원·용인·고양·안산·의왕·동두천·가평 등 7개 시군에서 이뤄졌다. 도내 번지점프 7개소와 집라인 22개소 가운데 상반기 점검 결과와 시설 규모 등을 고려해 대상 시설을 선정했으며, 남부와 북부로 점검반을 나눠 행정사항과 주요 시설, 안전장비 관리 상태 등을 살폈다.

경기도는 현장에서 확인된 15건 가운데 추락방지망 보수와 전기설비 정비 등 즉시 조치가 필요한 6건에는 시정을 요구했다. 안전로프 교체와 방지망 추가 설치 등 9건은 개선 권고 대상으로 분류했으며, 관련 조치 결과는 연말까지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는 해당 시군에 전달됐다. 시설 운영주체가 올해 12월까지 개선사항을 이행하면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현장을 다시 확인해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관리할 계획이다.

정연석 안전특별점검단장은 레저시설의 안전은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보다 장비와 시설의 상태를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군 및 운영주체와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이용객이 안심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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