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인 이민사 사진전 개최… 파독 광부·간호사 삶까지 조명

기사입력:2026-09-22 18:52:46
[‘한인 이민사 사진전: 바다를 건너 세계를 잇다’. 사진=인천시 제공]

[‘한인 이민사 사진전: 바다를 건너 세계를 잇다’. 사진=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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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시가 한인 이민의 출발지에서 이어진 120년의 해외 이주 역사를 시민들이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한인 이민사 사진전: 바다를 건너 세계를 잇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송도컨벤시아 1층 전시장 로비에서 열리며, 하와이·멕시코 초기 이민과 독립운동을 위한 해외 이주, 파독 광부·간호사 등의 삶을 사진과 사료로 소개한다.

전시는 7개 테마로 ‘다시 인천’에서는 제물포항을 비롯해 인하대학교와 재외동포청 등 인천과 재외동포 사회를 연결해 온 공간과 기관을 다룬다.

파독 간호사 파견 60주년을 맞은 별도 전시에서는 당시 독일로 건너간 간호사들의 모습과 가족에게 보낸 편지 등이 공개된다. 해외에서 일하며 생활했던 이들의 경험을 기록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이 전시 내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민사 관련 낱말퀴즈와 재외동포에게 보내는 한 줄 편지, 참죽나무 책갈피 각인, 이민사를 주제로 한 포토존 등이 운영되며 전문 도슨트의 해설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인주간을 계기로 마련됐다. 인천에서 시작된 초기 이민의 흐름이 오늘날 재외동포 사회로 이어진 과정을 보여주면서 인천과 세계 한인의 관계를 역사적 기록으로 연결한다.

김영신 국제협력국장은 “사진과 기록을 통해 세대가 달라져도 이어지는 한인 이민의 역사를 시민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며 “전시를 계기로 인천과 재외동포 사회의 역사적 연결성을 함께 기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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