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의원 “청약통장 가입보다 해지 많아…4년째 순감소”

기사입력:2026-08-30 16:13:51
[사진=정희용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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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청약통장을 새로 가입하는 사람보다 해지하는 사람이 많은 현상이 4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 및 청약저축 신규 가입은 183만6000좌, 해지는 216만5000좌로 집계됐다. 해지가 신규 가입보다 32만9000좌 많았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2년부터 신규 가입보다 해지가 많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가입좌수는 2022년 347만좌, 2023년 320만4000좌, 2024년 363만4000좌, 2025년 314만2000좌였다. 같은 기간 해지좌수는 각각 389만좌, 399만9000좌, 410만5000좌, 335만9000좌로 매년 신규 가입좌수를 웃돌았다.

청약통장 전체 가입인원도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 가입인원은 2017년 2095만명에서 2021년 2677만명까지 늘었으나 이후 감소해 2025년 2498만명, 올해 6월 기준 2471만명으로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에서는 2023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해지좌수가 신규 가입좌수를 계속 웃돌았다. 2023년 30대 신규 가입은 46만5000좌, 해지는 65만좌로 해지가 18만5000좌 많았다. 2024년에는 가입 62만9000좌와 해지 75만8000좌, 지난해에는 가입 46만3000좌와 해지 58만8000좌로 집계됐다.

올해 7월까지도 30대 신규 가입은 25만6000좌에 그친 반면 해지는 36만1000좌로 10만5000좌 더 많았다. 40대와 50대, 60대에서도 2023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해지가 가입을 웃돌았다.

20대의 경우 2023년에는 신규 가입 49만좌보다 해지 50만7000좌가 많았지만 2024년부터는 신규 가입이 해지를 앞섰다. 다만 신규 가입좌수는 2024년 90만4000좌에서 지난해 60만2000좌, 올해 7월까지 31만4000좌로 집계됐다. 10대 미만과 10대에서는 신규 가입이 해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청약통장 가입자 감소 원인으로 분양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청약 비용 부담 증가, 가입인구 포화 등을 꼽았다. 국토부는 청약통장 이자율 인상과 월납입 인정금액 상향, 청약 예·부금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으며 청약통장 유지와 가입 유인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제도 개선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정희용 의원은 “청약통장은 내 집 마련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단 중 하나이지만, 최근에는 가입보다 해지가 많은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특히 주거비와 분양가 부담이 큰 상황에서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이 청약통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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