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후반기 초반부터 판세 요동… 베테랑·신예 동반 상승세

기사입력:2026-08-10 17:38:00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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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2026시즌 후반기 경정이 한 달여 만에 기존 강자들의 안정적인 성적과 베테랑·젊은 선수들의 반격이 맞물리며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효년(2기, A1)이다. 전·후반기 모두 A1급에 이름을 올린 김효년은 28회차 7월 9일 목요 10경주 준우승 이후 32회차까지 10경주 연속 입상했다. 이 가운데 우승만 7차례에 달한다.

최근 한 달의 성적만 놓고 보면 후반기 대상경주를 앞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힐 만하지만, 모터 배정 운도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경정에서는 모터 기력이 경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앞으로 불리한 모터를 배정받고도 현재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도휘(13기, A1)와 이동준(8기, A1)도 후반기 초반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는 각각 9차례 출전해 7회 입상과 5회 우승을 기록했다. 승률 55.6%, 연대율 77.8%라는 동일한 기록도 남겼다.

여성 선수 가운데서는 이주영(3기, A1)의 활약이 돋보인다. 올해 경정 여왕으로 이름을 알린 이주영은 28회차부터 30회차까지 4연승을 기록하며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강자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베테랑들의 반격은 2기 선수들에게서 특히 두드러진다. 김민천(2기, A2), 이재학(2기, A2), 김종민(2기, B2)이 좋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김재윤(2기, B1)과 강지환(1기, B1)도 출전 횟수에 비해 높은 성적을 냈다.

김재윤은 후반기 6회 출전에서 5회 입상해 연대율 83.3%를 기록했다. 강지환 역시 6회 출전 가운데 4회 입상하며 연대율 66.7%를 올렸다. 그동안 약체나 복병급으로 평가됐던 두 선수라는 점에서 초반 성적이 더욱 눈길을 끈다. 다만 아직 출전 표본이 많지 않아 이들의 상승세가 시즌 중·후반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젊은 선수들의 움직임에서는 16기가 두드러진다. 전동욱(16기, B1)은 4승을 거뒀고 손유정(16기, B1)과 나종호(16기, A2)도 각각 3승을 기록했다. 이수빈(16기, B2)과 홍진수(16기, A2) 역시 후반기 들어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뒤를 받치고 있다.

2026시즌 후반기는 아직 초반이지만 기존 정상급 선수들의 활약에 베테랑들의 반격, 젊은 기수들의 상승세까지 더해지며 경쟁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다. 앞으로 대상경주를 앞두고 누가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고 새로운 돌풍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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