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내와리 비상대책위원회, 침출수 조사결과 발표…페놀 13~15배, 염소이온 18~40배 등 검출

울주군과 울주군수의 발빠른 대응과 결단 촉구 기사입력:2026-07-30 13:48:18
내와리 비상대책위원회는 7월 30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침출수 조사결과 발표와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환경운동연합)

내와리 비상대책위원회는 7월 30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침출수 조사결과 발표와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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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울주군은 산업폐기물 전량수거 조치하라! 울주군은 주민생존권과 환경을 지켜라!"

울산 울주군(내와리) 농지 불법성토 및 산업폐기물 불법매립 주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내와리 비상대책위원회)는 7월 30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와리 폐기물 불법 매립지 침출수 성분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울주군과 울주군수의 발빠른 대응과 결단을 촉구했다.

내와리 비상대책위원회는 고문 김영준, 위원장 손종익, 부위원장 이길우, 부위원장 정남옥, 사무국장 손선희로 구성돼 있다.

울산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많은 문제들 가운데 울주군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울주군 지역에서 발생한 산업폐기물 불법매립 사건이다.

내와리 비상대책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침출수에 대한 성분분석을 위해 시료를 채취해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한 조사 결과는 다시 한번 경악을 금치 못할 독극물 오염 수치가 확인됐다고 했다.

▲염소이온 18~40배, ▲페놀 13~15배, ▲시안 2.3~3.6배가 검출된 것이다. 페놀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며 피부 발진과 화상과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고 흡입하면 쇼크와 혼수상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강한 독성과 발암성문제 때문에 안전한 사용과 노출을 방지해야 한다.

카드뮴은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으로 만성 노출시 신장과 폐기능을 저하시키고 뼈 손상을 일으켜 철저한 관리와 안전조치가 필요한 중금속 물질이다.

내와리 폐기물 불법 매립지 침출수 성분분석 결과.(제공=울산환경운동연합)

내와리 폐기물 불법 매립지 침출수 성분분석 결과.(제공=울산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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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염소이온이 고농도로 검출되었다는 것은 폐기물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임을 보여주는 것이며, 납과 다이아지논 그리고 비소와 시안까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내와리 비상대책위원회는 "태화강과 낙동강 형산강의 원류라고 하는 백운산 탑골샘이 자리하는 두서면 내와리의 지하수와 하천이 중금속으로 오염되고 환경이 파괴된다는 것은 울산의 생명줄을 끊어놓고 지금까지 쌓아올린 천연자연 울주군의 위상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행정의 무관심과 주민 무시를 규탄하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화답한 김상욱 울산시장, 울주군을 지역구로 둔 서범수 국회의원, 울주군의회 의장단, 그리고 울산시 교육감은 현장을 방문해 사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울주군이 하루빨리 폐기물 전량 수거 및 원상복구에 나서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있다.

뒷북치기 수사를 규탄하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관련 사건을 이첩 받아 직접 수사를 시작 했고, 토양과 폐기물 및 침출수 시료를 다시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은 것은 울주군과 울주군수의 전향적이고 즉각적인 결단만이 사태 해결책이다. 7월 31일에는 울주군수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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