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청라국제도시가 국제업무단지 개발과 하나금융그룹 이전,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인천을 대표하는 미래 성장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국제업무·금융·교통·생활 인프라가 동시에 갖춰지며, 도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진 이른바 ‘청라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변화는 부동산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거래량이 증가하고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청라의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청라는 인천 부동산시장을 이끄는 주거지역으로서 존재감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73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629건보다 약 17% 증가한 수치다. 대형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실수요는 물론 미래가치를 기대하는 수요까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라푸르지오’ 전용면적 94㎡는 지난 5월 10억2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청라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면적 84㎡는 같은 달 9억4000만원,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전용면적 106㎡는 지난 4월 10억55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청라의 주거가치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청라국제도시는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비롯해 금융·교통·생활 인프라 확충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도시 경쟁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일대 약 14만4000㎡ 규모에 총사업비 약 1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핵심 프로젝트로, 글로벌 기업과 금융기관·첨단산업 기업 유치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국제업무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함께 주거 수요 증가, 부동산시장 활성화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교통·생활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청라 그룹헤드쿼터 준공에 이어 관계사 이전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금융도시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여기에 청라하늘대교 개통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공항철도-9호선 직결·GTX-D·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추진 중이다. 또 스타필드 청라와 서울아산청라병원 조성도 예정돼 있어 쇼핑·문화·의료 등 생활 인프라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이처럼 도시 경쟁력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신축 주거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청라는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없었던 만큼 신축 희소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새 아파트는 물론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공급된 주거형 오피스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우수한 상품성과 청라의 미래가치를 바탕으로 전 실 계약을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청라의 신축 희소성과 도시 경쟁력 확대가 맞물리면서 신규 주거상품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 하반기 청라국제업무단지 M5블록에서 공급을 앞둔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도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서해구 청라동 86-1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9층, 6개동, 총 1855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03㎡ 86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105~136㎡ 987실로 구성된다. 앞서 공급된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와 함께 총 2911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특히 도심의 핵심 개발축 중심에 위치해 청라의 미래가치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이 예정돼 있으며, 초·중학교 부지도 계획돼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청라는 대형 개발사업이 순차적으로 현실화되면서 도시 경쟁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데다 신축 주거상품의 희소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도시의 변화가 본격화될수록 핵심 개발축에 위치한 신규 브랜드 주거단지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거래량·집값 동반 상승…개발 호재 타고 ‘청라 시대’ 본격화
기사입력:2026-07-29 1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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