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조 투자·180.6% 수출 급증…‘반세권’ 주거입지 부상

기사입력:2026-07-23 13:51:41
반세권 주거입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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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AI 산업 급성장으로 반도체 생산시설과 가까운 주거지 ‘반세권’이 새로운 입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20일 수출액은 54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했으며, 반도체 수출은 221억 달러로 180.6% 급증해 전체 수출의 40.3%를 차지했다.

정부는 서남권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메모리 팹 4기를 포함한 800조원 규모 반도체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광주 군 공항 부지에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팹 10기 투자 일정을 앞당길 방침이다. 충청권에서는 삼성이 140조원, SK하이닉스가 청주에 100조원,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천안에 67조원을 투자하는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됐다.

주택시장은 화성 동탄구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동탄구 아파트값은 6월 넷째 주까지 11.38%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정부는 동탄구·기흥구·구리시를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벨트 확대로 ‘반세권’ 주거지가 부상하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8월 천안 성정동에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총 1438세대, 전용 59~114㎡)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챔피언스시티 1차’(3216가구, 전용 84~214㎡)가 9월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계룡건설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엘리프 고덕 센트럴하이’(996가구)를 8월 분양하며, BS한양과 대보건설의 ‘수자인하우스디’(403가구), BS한양과 제일건설의 ‘수자인풍경채 1·2단지’(총 1126가구)도 공급된다. 일신건영은 이천 갈산동에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536세대)을 분양 중으로, SK하이닉스 기숙사 퇴거 수요가 현실적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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