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자산유동화 프로그램 첫 만기…지원기업 조기상환 추진

기사입력:2026-06-30 10:33:00
[로이슈 심준보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의 첫 만기를 맞아 지원기업들의 경영정상화 성과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캠코에 따르면 2023년 4월 출시한 프로그램을 통해 6차례에 걸쳐 23개 중소·중견기업에 약 4,082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5개 기업에 840억원을 지원했으며 연내 1,6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계획 중이다. 프로그램은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이 공장이나 사옥 등 자산을 활용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기업들의 경영정상화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2023년 지원을 받은 중견 상장기업은 지난 5월 만기 6개월 전 250억원을 조기상환했으며, 코스닥 상장기업은 만기 18개월 앞서 300억원을 조기상환했다. 중소기업도 만기 3개월 전 97억원 조기상환을 추진 중이다. 세 기업의 조기상환 합계는 647억원에 달한다. 회수 재원은 신규 지원기업에 활용해 지원의 연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정상화 과정 중인 기업에 대해서는 유동화증권 차환 발행을 통해 기존 지원이 단절되는 것을 방지하며, 정상화 기업의 자립 시점 단축과 회복 중인 기업의 충분한 정상화 기간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조기상환 사례가 잇따르는 등 지원기업들의 경영정상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의 안정적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고 더 많은 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xzvc@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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