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마 대비 저류 기능 우선 확보… 우수저류시설 2곳 조기 가동

기사입력:2026-06-25 11:16:54
[인천시청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청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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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장마철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천시가 공사가 진행 중인 우수저류시설 일부를 예정보다 먼저 운영한다.

인천시는 남동구 간석동과 서구 석남녹지도시숲공원 우수저류시설의 하부 저류조를 이달 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마무리한 뒤 우선 가동한다고 밝혔다. 준공은 올해 하반기 예정이지만 집중호우에 대비해 저류 기능부터 확보하기로 했다.

조기 운영이 결정된 두 곳은 여름철마다 주택과 상가, 도로 침수가 반복됐던 지역이다. 간석동 시설은 2만5천 톤, 석남녹지도시숲공원 시설은 3만8천 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조성되고 있으며, 시간당 약 90㎜ 규모의 강우가 발생하는 50년 빈도 확률강우량에도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됐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 때 유입되는 빗물을 일시 저장한 뒤 순차적으로 배출해 하수도와 배수시설에 집중되는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인천시는 장마 이전에 이 기능을 먼저 활용하는 것이 침수 피해를 낮추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저류조가 먼저 운영되는 동안 상부 도로와 조경시설 등은 공정을 이어가며 순차적으로 마무리된다.

인천시는 현재 시내 14개 우수저류시설을 활용해 침수 예방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조기 가동 시설을 포함한 신규 사업까지 더하면 모두 18곳 규모의 저류시설 체계를 갖추게 되며, 이 가운데 4곳은 아직 시공 또는 설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홍준호 시민안전본부장은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저류 기능을 먼저 가동하기로 했다"며 "장마철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필요한 시설 운영과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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