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해양오염 사고 ‘기름 2700ℓ 유출·은폐 시도‘ 선박 적발

유지문 분석 및 CCTV 확인 등 신속 조사로 하루 만에 유출 선박 특정 기사입력:2026-05-09 09:27:04
(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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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5월 7일 영도구 대평동 소형선 부두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와 관련해 유출 선박 A호(유창청소선, 23톤)을 하루만에 특정하고 행위자 B씨(유창청소업체 대표, 60대)를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부산해경은 지난 7일 낮 12시 16경 해양오염 신고 접수 직후 방제함정과 방제세력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오일펜스 설치 및 유흡착 조치 등 방제작업을 통해 추가 확산을 막았다. 사고 당시 부두 내 해상에는 검은색 유막이 넓게
분포돼 있었으며, 해경은 CCTV 분석과 주변 선박 탐문, 시료채취 및 유지문 감정 등 과학적 분석기법을 활용해 혐의 선박을 특정했다.

해당 선박은 화물유 이송 작업 중 부주의로 화물유가 해상에 유출됐음에도 이를 즉시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분석실 긴급 시료분석 결과, 해상에서 채취한 유출유와 선박 화물탱크 시료가 동일한 성분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해 실제 유출 사실을 입증했다.

행위자 A씨도 최종 관련 사실을 시인했다. 방제작업에 사용된 유흡착재 등 방제자재를 통해 산출된 유출량은 약 2700리터(ℓ)에 달했다.

임형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과학적 유지문 분석과 주변 CCTV 탐문 등 끈질긴 현장 조사를 통해 해양오염 행위를 적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양오염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 집행으로 해양환경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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