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A에셋, 왜 손행주를 선택했나… '외형 확장' 넘어 'AI·투명성'으로 패러다임 전환

기사입력:2026-03-16 12:13:13
[로이슈 진가영 기자] KGA에셋의 제9대 대표이사로 손행주 현 전무가 낙점됐다. 지난 11일 치러진 임시주주총회 결과는 여러모로 흥미롭다. 95.8%라는 이례적인 투표율 속에서 51.22% 대 48.77%, 불과 10만여 표 차이의 초박빙 승부였다. 이는 KGA에셋 조직 내부에 변화를 향한 갈망과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바라는 시각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치열한 경선 끝에 조직원들은 결국 지사 현장과 본사 경영을 모두 아우른 '내부 전문가'의 손을 들어줬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영업 경쟁력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손 신임 대표는 고객 응대, 마케팅, 장기보험 비교 견적 등 전 영역에 AI를 접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단순한 보여주기식 구호가 아니다. GA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면에서, 데이터 기반의 DB 제공과 IT 인프라 고도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됐다. 영업 일선에 가장 확실한 디지털 무기를 쥐여주겠다는 의도다.

성장보다 '관리와 투명성'에 방점을 찍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2027년 이후 갱신수수료 경쟁 심화 가능성을 정확히 짚어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재무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무리한 외형 확장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서 지역 본부별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여기에 제3의 감시기구 도입과 외부 전문가를 통한 정기 감사 실시를 약속하며 '투명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투명한 시책 집행과 수익 구조 다변화를 통해 구성원에게 실질적 보상이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조직의 굳건한 신뢰를 확보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시스템 혁신도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냉철한 판단이 깔려 있다.

내부 결속과 외부 파트너십에 대한 전략도 구체적이다. 'KGA에셋 신문고'를 통해 지사와 본사 간의 소통을 막힘없이 뚫어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즉각 반영하는 '펀(Fun)한 기업 문화'를 조성한다. 대외적으로는 원수사와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시책 운영과 본사 수익의 완벽한 균형을 도모한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1990년 교보생명 입사 후 30년 넘게 현장을 누빈 손 대표 앞에는 이제 KGA에셋의 '차세대 GA 리딩컴퍼니 도약'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놓였다. 치열했던 선거의 열기를 하나로 모으고, AI 고도화와 투명 경영이라는 승부수를 어떻게 실제 성과로 입증해 낼지. 오는 30일 공식 출범하는 '손행주호'의 첫걸음에 보험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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