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차영환 기자] 충북 음성군의 한 기업형 임대 아파트사업에 투자와 관련하여 5억 원대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피해자(A씨)가 가해자들의 반복되는 기망과 주변의 빚 독촉을 견디다 못해 홍씨는 두 차례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 "2억 넣으면 분양권 준다" 시작된 비극
34세 여성 홍 모 씨가 작성한 탄원서에 따르면, 비극은 2024년 9월경 시작됐다. 오랜 기간 분양 및 시행업에 종사해 온 홍 씨의 부친 A씨는 충북 음성 기업형 임대 사업과 관련하여 "2억 원을 빌려주면 분양 대행권을 주겠다"라는 원사업자 강 모 씨의 제안을 받았다. A씨는 재기를 위해 주변 지인들(고소인 등)에게 2억 원을 빌려 전달했다.
하지만 가해자들의 요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해 12월, "3억 원을 추가로 넣어야 일이 진행된다"라며 "추가 투자 시 15억 원 규모의 부지 철거 공사권을 주겠다"라고 A씨를 유혹했다. 강 씨 등은 담보로 10억 원 상당의 가치가 있다는 땅을 설정해 주겠다고 안심시켰으나, 확인 결과 해당 토지는 현시가 5천만 원에도 미치지 않는 곳이었다. 피해자 측은 법무법인까지 결탁해 허위 설정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다음 주엔 된다" 차일피일 미뤄, 전형적인 기망 수법... 돌아온 건 '사선(死線)’
약속했던 원금 상환일인 지난 2025년 3월이 지났지만, 돈은 한 푼도 돌아오지 않았다. 가해자들은 "다음에 주면 된다", "법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식의 전형적인 기망 수법으로 시간을 끌었으며, 그사이 그들의 동업자 중 한 명은 다른 사건으로 구속되기까지 했다.
주변의 빚 독촉과 가해자들의 무책임한 태도에 절망한 A씨는 지난 6월 23일,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맸다. 천만다행으로 의식을 회복했으나 가해자들의 행태는 변하지 않았다. 피해자가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기다려라"는 말만 반복했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A씨는 지난 7월 29일 또다시 생을 마감하려 시도했으나, 경찰의 신속한 위치 추적으로 직전에 구조되었다.
■ "고위층 배경 있다" 호언장담... "엄벌 처해달라“
언론사에 탄원한 딸 홍 씨는 가해자들이 "충북도청과 깊은 관계가 있고 경찰 고위층 배경이 좋아 신고해도 소용없다"라며 오히려 위세를 떨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홍 씨는 "11년 전 어머니를 여의고 유일한 가족인 아빠를 잃을까 봐 매일 불안에 떨며 지옥 속에 살고 있다"라며 "경찰은 사기꾼들을 엄벌하고 곤경에 처한 아버지를 같은 사기꾼이 아니라 피해자라며 살려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현재 피해자 측은 관련 증거를 바탕으로 동대문 경찰서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 내에서는 이와 유사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본지가 앞서 지난 2월 2일 보도한 "음성군 아파트 사업권 줄게"… 5억대 가로챈 '분양·철거 기획사기단' 고발이라는 제호로 보도했다.
■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호소"... 어느 피의자 부녀의 눈물
현재 피의자로 고소된 A씨와 그의 딸은 이번 사건이 오히려 사기 피해로 인해 피해본 억울한 결과라며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 두 번의 사선을 넘나든 절망
내용을 다시 정리하자면 A씨는 지난해 6월 23일, 경북 왜관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다. 이후 대구 푸른병원으로 압송된 후 3일간의 사투 끝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으나, 비극은 멈추지 않았다.
한 달 뒤인 7월 29일, 자신이 체결한 계약이 이중 계약된 사기였음을 알게 된 그는 또다시 대구의 한 여관에서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딸의 급박한 위치 추적 신고로 경찰이 현장을 덮쳐 미수에 그쳤지만, 그의 손목엔 여전히 당시의 상흔이 남아있다.
■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입니다“
모친을 여읜 지 11년 만에 아버지를 잃을 뻔했던 딸 홍 씨는 "억울함을 풀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부녀의 일관된 진술과 처절한 행적은 이들이 단순 피의자가 아닌, 막다른 길에 내몰린 피해자임을 방증하고 있다.
한편, 딸 홍 씨는 현재 피고인 측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고소장과 탄원서를 동대문 경찰서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친필 탄원서를 제시했다. 그리고 죽음으로 결백을 증명하려 했던 아버지의 억울함이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반드시 밝혀지기를 간절히 호소한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충북 음성군, "5억 아파트 개발 사기에 아버지는 두 번이나 생을 포기하려 했습니다"... 피의자의 딸 ‘절규’
- 피해자의 고소에 억울하다 언론사에 딸이 탄원…부친 사기인지 모르고 돈 차용 ‘죽고 싶다’말해- 충북 음성 기업형 임대 아파트사업 미끼로 5억 편취 의혹 10억 가치라던 담보부지, 알고 보니 5천만 원도 안 돼
- 피해자, 빚 독촉과 기망 행위로 두 차례 극단적 선택 ‘시도’...홍씨 가족 "현재 지옥 속에 산다" 기사입력:2026-02-06 21: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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