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LG의 ‘피지컬 AI’ 전략 성과가 올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G 계열사의 주가 밸류에이션도 재평가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계획에 따르면 AI의 손과 발이 될 로봇을 LG전자가 맡고, 눈이 될 센서는 LG이노텍이, 동력원인 배터리는 LG 에너지솔루션이, 시스템 통합은 LG CNS가 담당하게 된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로보틱스 사업의 경쟁력에 재평가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피지컬AI 시대에 LG전자를 주축으로 그룹차원의 경쟁력이 재평가될 것"이라며 "가정용 및 산업용 로봇을 기반으로 LG이노텍과 LG에너지솔루션, LG CNS와 협력이 플랫폼 사업과 피지컬AI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AI모델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EXAONE)’이 맡는다. 구광모 회장의 주도로 설립된 LG AI연구원은 LG 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완성시키며 주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으로 꼽힌다. 엑사원은 단순한 AI 모델을 넘어 제조, 로봇, AX까지 수익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엔진으로 확장 중이다.
구광모 회장은 2020년 직접 LG AI연구원 설립을 지시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AI 선행 기술 연구에 힘을 쏟아왔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오픈 웨이트 모델 ‘K-엑사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단계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2차 단계로 진출한 상태다.
실제로 독자 AI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 발표 이후 LG의 AI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의 주가도 연달아 상승 중이다. 발표 직전과 이후 한 주 사이(1월 14일~22일) LG전자 주가는 14.8%, LG CNS 주가는 10% 상승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선보인 가정용 로봇 CLOiD(클로이드)를 비롯해 산업용 로봇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베어로보틱스를 통해 서비스·배송 로봇, 자회사 로보스타를 통한 산업용 로봇 역량을 확보했고 로보티즈 등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로봇을 완제품으로만 보지 않고 부품까지 내재화해 외부에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간형 로봇의 핵심 부품이자 관절에 해당하는 ‘액추에이터(actuator)’는 LG전자가 60년 넘게 설계·생산해 온 모터 경쟁력을 발판 삼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글로벌 로봇용 액추에이터 시장 규모는 약 138억 달러로 추정되며, 2030년에는 약 400억 달러(한화 약 58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약 16.4%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다.
CES 2026에서 클로이드를 공개한 5일 이후 LG전자의 주가도 빠르게 상승 중이다. LG전자 주가는 당시 9만 3,000원에서 약 14% 상승해 22일 종가 기준 10만 6,2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사들도 최근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LG전자의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한 상태다.
LG이노텍이 만드는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는 스마트폰 외에 로봇에도 적용되면 로봇용 부품이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이미 올해 로봇용 부품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 상태로,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로봇의 '눈'인 비전 센싱 시스템을 개발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센싱, 기판, 제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센싱, 액추에이터, 촉각 센서 등을 지속 발굴해 사업화 검토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로봇 산업의 성장으로 배터리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개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휴머노이드형 로봇은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크지 않고, 무게가 가벼워야 하기 때문에 LFP 배터리보다 NCM 배터리가 적합하다고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NCM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용 고출력 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로봇 기업들이 각축을 벌인 CES 기간(1월 5일) 이후, 12.2%나 상승(22일 종가 기준)했다.
AX전문 기업인 LG CNS역시 2026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다. 2026년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 '에이엑스씽크(a:xink)'를 중심으로 AX 수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LG CNS는 LG AI연구원이 주도하는 K-엑사원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기업/정부 서비스용 데이터와 산업 분야 AX를 담당한다. 또한 협동로봇, 이동로봇(AGV, AMR)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고객사 생산 현장에 적용하며 피지컬 AI 관련 매출을 창출 중이다.
LG CNS는 글로벌 톱 티어 AI 로봇기업인 스킬드AI, 유니트리와 함께 산업용 로봇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LG CNS는 스킬드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고객사 현장에 맞게 튜닝해 유니트리의 로봇에 탑재하고, 관제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생산시설을 구축 ·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영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LG CNS는 엑사원과 피지컬 AI의 연결고리로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피지컬 AI‘ 뜨자 LG 관련주 재평가 기대감 '솔솔'
기사입력:2026-01-22 17: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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