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미래 가치를 결정지을 핵심 인프라인 ‘계양천 수변공간’이 공기업의 소극적인 행정으로 인해 반쪽짜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최근 성명을 발표한 검단플랫폼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개발을 책임지는 LH와 IH는 사업 구역 경계를 이유로 계양천-아라뱃길 연결 수변로 조성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는 ‘도시 공간 재창조’와 ‘더 살기 좋은 인천’을 표방하는 양 공기업의 슬로건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태다.
공기업의 존재 이유는 단순한 택지 개발을 통한 이윤 추구가 아니다. 신도시 주민들이 기존의 자연 인프라인 아라뱃길을 향유할 수 있도록 끊어진 맥을 잇는 것은 공익적 차원에서 마땅히 수행해야 할 과업이다.
검단플랫폼이 조직할 ‘검단신도시 모니터링단’은 앞으로 이러한 행정 편의주의를 철저히 감시할 예정이다. LH와 IH는 지금이라도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서, 계양천 수변공간 연장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도시의 완성은 필지 분양이 아니라, 주민의 삶이 흐르는 길을 여는 데서 시작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LH·IH, 계양천 수변공간 ‘신도시 경계’라는 벽 뒤에 숨지 마라
기사입력:2026-01-05 13: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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