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문학회, ‘문학의 불씨, 세 번째 출판기념회' 개최

인천문화재단이 지원한 ‘초겨울 밤’ 시·수필이 동행 기사입력:2025-11-23 23:30:01
연안문학회 단체 사진

연안문학회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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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 연안문학회는 시·소설·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30명이 넘는 전문 창작자들이 모인 비영리 문학 단체다. 그들은 한 해 동안 전국 곳곳을 돌며 문학탐방을 하고 동서문학 벨트 구축에 힘쓰는 교류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 결실이 바로 지난 11월 21일 초겨울 스산한 날씨와 달리 레스토랑 내부의 밤 온기는 뜨거웠다. 인천문화재단이 지원한 연안문학집 통권 제3호 출간 책에는 다수 작가의 작품이 실렸다. 기념회에서 작가들은 ‘수고했어요’ 한마디가 서로에게 감동을 준다.

김의중 초대 회장의 역사소설과 김사연 회장의 수필집, 전애옥 시인의 산문집 「봄날은 지금이니까」라는 재단의 지원과 작가들의 활동이 눈길을 끈다. 이날 전애옥 시인, 출판기념과 함께 연안문학회 3호 책자 발간을 기념하는 마련된 자리는 작가들의 작품 고뇌가 담겨 있다.

사진 왼쪽 김사연 회장. 오른쪽 지연경 국장, 김의중 초대회장, 안병민 부회장 순책 표지면

사진 왼쪽 김사연 회장. 오른쪽 지연경 국장, 김의중 초대회장, 안병민 부회장 순책 표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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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문학회 출간기념회 행사는 조용한 시 낭독부터 문학인들은 각자 자신의 시와 수필에 담긴 ‘은유’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읽었다”기보다 “건넸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만큼 문장은 부드럽고 섬세한 내용으로 서로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따뜻한 미소와 박수 소리는 ‘고맙다’는 울림이다. 지난 인천 문인들 간 충돌이 있었던 초기의 산통을 뛰어넘고 이제야 안착한 시간, 문밖에 머물러야 했던 아픔에도 인천 문학의 발전은 더 저변 확대로 나타났다. “고진감래(苦盡甘來)”의 길을 문학회가 간 것이다.

이번 통권 제3호에는 연안문학회 고문이자 한국 문단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강희근 작가(교수)의 작품도 실렸다. 그의 작품 「그에게 세레나데를」을 비롯해 다수의 작가 작품이 수록되며 작품집의 깊이를 한층 더했다.

강 작가는 진주를 대표하는 대문호로,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후 수십 년간 문단을 지켜온 살아 있는 역사다. 그가 연안문학회 고문으로서 늘 문인들을 응원하는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다수 원로들의 지원도 문학회의 힘이 되고 있다.

문학회의 발전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현 김사연 회장과 초대 회장 김의중 작가는 문인들의 중심이 됐다. 여기에 백서은 시인은 편집장으로 꼼꼼한 교정을 맡아왔다. 지연경 사무국장은 시 강사이자 실무 책임자로 문학회의 맥을 꿋꿋이 이어왔다.

김사연 회장은 축사에서 “연안문학회의 지난 3년은 한 권의 책으로부터 쌓인 시간이었다”라며 “오늘 이 자리는 문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문인들의 응답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의 수고를 기꺼이 인정했다.

소개된 인물 가운데 최재효 역사소설 작가는 공직에 몸담았고 퇴직 후에도 꾸준히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교육계 퇴직 작가 선생님들부터 문학인들이 모인 밤은 미래의 창작 활동의 열정이 남달라 회원들이 모여들고 있다.

연안문학회의 행보는 단순한 모임을 넘었다. 이제 지역 문학의 허리를 지탱하는 인천 문학 생태계 구심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문학계에서는 “2026년 연안문학회의 비상은 ‘더 높고 넓을 것’이라고 이구동성 말하고 있다.

한편, 문학적 질과 네트워크, 창작의 다양성이 구조적으로 자리를 잡은 문학회는 회원 간 따스한 박수가 있다. 창작을 응원하는 마음이 모여 하나의 문학적 풍경을 그려낸다. “연안문학회 출판기념회” 결과는 인천 문단의 기동 역할은 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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