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상상인그룹이 임직원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를 목표로 2021년부터 진행해 온 걷기 프로젝트에서 임직원과 가족 1만4천여 명이 누적으로 약 71억 보를 걸었다고 21일 밝혔다.

걷기 프로젝트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그룹 차원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ESG 실천 사례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일상 속 걷기를 통해 건강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는 가까운 층 계단 이용, 도보 출퇴근, 대중교통 활용 등 생활 속 실천을 기반으로 가족 참여 이벤트까지 확대됐다. 지난 9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진행된 시즌 10에는 약 90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누적 걸음 수를 환경 효과로 환산한 결과 약 1,206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나무 15만7천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수준이다. 종이컵 1억1천만 개와 두루마리 휴지 426만 개 절약 효과도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걷기 프로젝트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착하며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직원 참여를 높이기 위해 걸음 수에 따른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일정 걸음 수를 달성하면 포인트가 지급되고, 포인트는 보상으로 환산된다. 신규 참여자에게는 운동화와 트레이닝복 등 걷기용품 구입비가 지원됐다.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패밀리데이’와 일정 걸음 수 달성 시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쿠폰데이’ 이벤트도 진행됐다.

유준원 대표는 “걷기 프로젝트는 건강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ESG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