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무색 순이익 1위 삼성카드…비결은 MB맨 김이태 대표?

기사입력:2025-11-21 10:18:48
삼성카드 김이태 대표. 사진=삼성카드

삼성카드 김이태 대표. 사진=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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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카드업계가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삼성카드가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1위를 확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선 삼성카드 김이태 대표가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관료로 재직한 배경이 호실적의 근거로 보고 있다.

3분기까지 삼성카드의 누적 순이익은 4,973억 원, 3분기 단독 순익은 1,617억 원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실적은 단순히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매출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결과라는 평가다. 삼성카드는 3분기 기준 신용판매액도 41조2,350억 원으로 지난해 27조9,389억 원 대비 8.7% 증가하며 외형을 확대했다. 여기에 영업비용과 대손비용 상승을 상쇄하며 순익 확보에도 성공했다.

금융권에서는 “삼성카드가 디지털 전환, AI 기반 맞춤 서비스 강화, 비용 효율화 등 다각적 전략을 추진하며 수익성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카드 이용액과 법인·할부금융 부문 수익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김이태 대표이사 사장이 MB맨 출신이라는 점이다. 김 대표는 행시 36회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당시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과 국제금융과장을 역임하며 금융 정책과 국제 금융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6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IR그룹 담당임원, 전략그룹장,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 대외협력팀장을 맡았고, 2023년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발탁된 뒤 지난해 12월 삼성카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 정책의 작동 원리와 방향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꿰뚫는 관료 출신 인사가 수장을 맡는 것은 곧, 정책적 외풍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는 강력한 방패가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향후에도 디지털 혁신과 비용 관리, 금융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 체제에서 이미 구축한 전략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업황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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