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NFT 플랫폼 ‘모던라이언’ 지분 전량 매각...정태영 부회장, 이두희 손절 수순?

기사입력:2025-11-18 14:47:05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오른쪽)과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당시 대표가 2022년 6월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양사 합동파티에서 발행한 NFT를 민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정태영 부회장 SNS 캡쳐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오른쪽)과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당시 대표가 2022년 6월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양사 합동파티에서 발행한 NFT를 민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정태영 부회장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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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현대카드가 자회사 블루월넛을 통해 보유해온 NFT 플랫폼 모던라이언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행보를 두고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전 대표에 대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손절’로 평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NFT와 AI 기술 접목, 디지털 신사업 확대를 강조하며 현대카드를 미래형 디지털·데이터 회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대카드는 2022년 이두희 당시 대표가 설립한 에듀테크 기업 ‘멋쟁이사자처럼’과 함께 조인트벤처(JV) 모던라이언을 설립하며 NFT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모던라이언은 NFT 플랫폼 ‘콘크릿’을 통해 전시·공연 티켓 판매 사업을 진행하며 가능성을 보여왔다. 올해 3월에는 NFT 티켓 판매 전문 플랫폼 ‘젯마켓’ 상표를 출원했으나, 5월에는 출원을 취하하면서 사업 확장 계획이 조정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결국 현대카드가 블루월넛을 통해 보유한 모던라이언 지분 41%를 전량 매각하면서, 그간 강조해온 스타트업과의 ‘동등한 협업’ 구상은 사실상 종료됐다. 업계에서는 모던라이언의 매년 수십억 원 적자가 현대카드 규모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정 부회장이 전략적 판단으로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현대카드의 NFT 신사업은 사실상 초기 구상 단계에서 방향을 전환하게 됐다고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블루월넛이 지분을 누구에게 매각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아, NFT 사업 철수 배경과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에 관해 현대카드측은 “모던라이언과의 협의를 통해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라고 전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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