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방글라데시에 세계 최초 지문인식 메탈카드 공급

기사입력:2025-11-17 16:04:31
[로이슈 편도욱 기자] 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지문인식 기술과 메탈카드를 결합한 제품을 방글라데시 시장에 처음으로 공급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했다.

코나아이는 방글라데시 이스턴뱅크(Eastern Bank PLC.)에 지문인식 메탈카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지문센서 전문기업 IDEX Biometrics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지난 7월 현지에서 공식 출시됐다.

해당 카드는 마스터카드의 최상위 등급인 월드 엘리트 마스터카드로, 사용자는 지문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해 PIN 입력이나 서명 절차가 필요 없다. 지문 데이터는 카드 내부에만 저장되어 분실이나 도난 시에도 타인이 사용할 수 없으며, 마스터카드의 신원도용 방지 기능도 탑재됐다.

코나아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단순 부품 공급이 아닌 완제품 제조와 공급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자체 메탈카드 제조 기술로 지문센서를 통합하고, 카드 발급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며 최종적으로 은행에 납품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상용화는 결제 업계의 오랜 과제를 해결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문인식 카드는 지난 10년간 '미래 기술'로 주목받았으나, 높은 제조 원가로 인해 은행권의 투자 대비 효과 부족으로 상용화되지 못했다. 코나아이는 메탈카드의 프리미엄 가치와 지문인식 기술을 결합해 은행의 실질 수익 증대에 기여하는 제품으로 포지셔닝했다.

메탈카드는 일반 카드 대비 고객 유입률이 높고, 지갑에서 주로 사용되는 카드(Top of Wallet)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은행 수익성 향상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지문인식 기술이 추가되며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차별화된 제품이 탄생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지문카드 단독으로는 비용 대비 효과 입증이 어려웠지만, 메탈카드의 프리미엄 가치와 결합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며 "기술 혁신뿐 아니라 전략적 사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코나아이의 디지털 신원인증(DID)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공급 능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탈카드 사업은 현재 코나아이의 주요 매출원으로,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나아이 조정일 대표이사는 "국내에서는 지역화폐 사업으로 알려졌지만, 글로벌 메탈카드 시장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방글라데시 공급은 그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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