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캄보디아 거점 100억 원 대 투자리딩 사기조직 검거

기사입력:2025-11-05 09:53:44
범죄이용 대포폰들, 캄보디아 범죄단지 내 당구장, 범죄단지 전경.(제공=대구경찰청)

범죄이용 대포폰들, 캄보디아 범죄단지 내 당구장, 범죄단지 전경.(제공=대구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구경찰청(청장 김병우)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I 활용 주식투자를 빙자해 피해자 84명으로부터 105억 원 상당을 편취한 캄보디아 투자리딩사기 조직원 등 27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 형법상 범죄단체가입활동죄로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들을 상대로 고수익 투자명목 투자리딩 사기 범행을 저지른 인력모집관리책 A씨, 텔레마케터 등 17명을 구속 송치하고, 자금세탁책 등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피의자들은 캄보디아 차이툼 소재 범죄단지에서 한국인들을 투자리딩 텔레마케터로 모집 후 국내 불특정인을 상대로 ‘주식AI 프로그램에 투자하면 300~40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유인해 가짜 HTS(Home Trading System)에 가입시킨 뒤 조작된 수익률을 보여주고 미끼 수익금을 소액 지급해 피해자를 기망했다.

이후 친밀감 형성, 바람잡이 동원으로 점차 고액 입금을 유도하고, 출금 요구시 추가 입금을 요구해 확증편향에 빠진 피해자 심리를 지배조종하는 방법으로 피해자 84명으로부터 총 105억 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캄보디아 거점 투자리딩사기 범죄조직 조직도.(제공=대구경찰청)

캄보디아 거점 투자리딩사기 범죄조직 조직도.(제공=대구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

구속된 사기범죄 조직원들은 주로 20~30대 청년층으로 지인 또는 텔레그램 구인광고를 통해 캄보디아 투자리딩 사기조직에 가담했고, 월급 및 사기 편취금의 일정 부분을 인센티브로 받기로 했다. 펀드매니저를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접근 후 네이버밴드에 초대해 ‘주식 AI 프로그램’에 투자하라고 속였다.

또한 약 3개월 단위로 ‘OO투자금융그룹’ 등 사칭 투자회사명을 바꾸어가며 시나리오 담당, 광고 담당, 자금세탁 담당 등 각자 역할을 나누어 조직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대구경찰청은 이들 외에도 캄보디아·인도네시아에 체류 중인 공범 9명을 여권무효화 조치 및 인터폴 수배했으며, 현재까지 확보된 수사정보를 바탕으로 국제공조를 통해 중국인 총책 검거 및 범죄 수익금 환수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투자사기 조직원에 대한 엄정처벌을 통해 해외 고수익 취업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001.19 ▼120.55
코스닥 900.93 ▼25.64
코스피200 564.91 ▼17.03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1,437,000 ▼346,000
비트코인캐시 720,500 ▼7,000
이더리움 4,943,000 ▼24,000
이더리움클래식 21,420 ▼210
리플 3,331 ▼18
퀀텀 2,517 ▼2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1,451,000 ▼441,000
이더리움 4,946,000 ▼22,000
이더리움클래식 21,420 ▼180
메탈 589 ▼2
리스크 265 0
리플 3,326 ▼24
에이다 791 ▼6
스팀 109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1,430,000 ▼270,000
비트코인캐시 719,000 ▼10,000
이더리움 4,944,000 ▼20,000
이더리움클래식 21,530 ▼190
리플 3,329 ▼19
퀀텀 2,516 ▼41
이오타 191 ▼2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