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중관계, 회복 넘어 협력 찾아야“...日 다카이치엔 ”훌륭한 정치인“

기사입력:2025-11-01 14:50:22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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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한중 관계와 관련해 "단순한 관계 회복을 넘어서 서로에게 도움 되는 협력의 길을 다시 찾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의 회담에 대해선 훌륭한 정치인이라며 걱정이 사라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일본 매체의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한중관계에 대해 "외형적으로는 특별히 문제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되거나 회복돼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래서 실질적인 관계 회복과 협력 강화가 꼭 필요하고, 거기에 주안점을 두고 논의하려고 한다"며 "가장 중요한 (협력) 분야는 경제 분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은 여러 부문에서 경쟁하는 관계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선 협력하는 관계"라며 "국가 간 관계는 매우 복합적이어서 협력과 경쟁·대결이 공존한다"고 언급했다.

또 "미국도 중국과 경쟁하고 갈등하며 적대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이면에선 협력하고 거래하고 지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중국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으로 서로 깊이 의지하고 협력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는 외부의 작은 장애들이 있더라도 그 장애를 넘어서서 더 큰 이익과 변화를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면서 "중국 당국도, 대한민국 정부도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과 희망이 있는 국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에도, 대한민국에도 모두 도움이 되는 여러 영역, 특히 경제와 민간 교류,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역할에 대해서도 협력과 소통의 계기를 많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는데도 중국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반도가 안정돼야 동북아도 안정되고, 그것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할 것이다.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우려가 없었느냐는 취지의 일본 매체의 질문에는 "아마 일본 언론도 대한민국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극좌인데', '걱정되는데'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며 "다카이치 총리께서 개별 정치인일 때와 일본 국가의 경영을 총책임질 때 생각과 행동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달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요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크게 걱정을 안 하지 않나"라며 "직접 만나 뵙고 상당한 시간 대화를 나눠보니 똑같은 생각을 가진 아주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한일관계가 중요하고 협력할 부분이 많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언급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나는)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과제가 있으면 협력해 풀어가자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일본도 한국도 해야 할 일"이라며 "정치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생각을 관철하는 측면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더 나은 국민의 삶, 국가의 더 나은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자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셔틀외교 정신' 상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으로 가자고 말씀드렸다"며 다카이치 총리가 '흔쾌히 좋아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 저는 한일관계가 기대가 된다"고 낙관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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