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회의록 조작해 법인카드 사적 유용 91건 적발...임기철 총장 비하 논란까지 '총체적 난국'

기사입력:2025-10-21 14:40:56
광주과학기술원 임기철 총장. 사진=GIST 홈페이지

광주과학기술원 임기철 총장. 사진=GIS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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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원들이 법인·연구비카드 사적 유용을 숨기기 위해 출장자나 다른 회의 참석자를 동원하는 등 상습적으로 회의록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임기철 총장은 채용 비리 신고자를 공개 석상에서 '교꾸라지'라고 모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는 등 GIST의 총체적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남양주갑)이 제출받은 최근 2년간 광주과학기술원(GIST) 법인·연구비카드 부정사용 현황 보고에 따르면, GIST에서는 연구원 4명이 회의록 허위 작성, 부하 직원 지시로 허위 회의록 작성, 법인카드 사적 사용 등 91건을 적발했다. 유흥성 비용 지출 건도 포함됐다. 중징계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부정 사용 총액은 약 297만 8,900원에서 583만 4,400원까지 다양하다.

해당 연구원들은 회의록과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부정사용을 감췄다. 출장이나 휴가 중인 직원을 참석자로 기재하거나, 같은 시간대 다른 회의에 참석 중인 인원의 이름을 중복 기재하는 등 회의록 조작이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연구원은 영수증만 제출한 뒤 부하 직원에게 허위 회의록 작성을 지시하기도 했다.

GIST 임기철 총장은 학내 채용 비리 신고자를 공개 석상에서 모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임 총장은 지난해 6월 GIST 교수들의 워크숍 행사장에서 특정 교수를 가리켜 '교꾸라지'(교수+미꾸라지)라고 비하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교수는 같은 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 결과에서 드러난 GIST 채용 비리의 공익신고자이다.

채용 비위 및 법인카드 부당 사용 혐의로 진행 중인 경찰 수사와 임 총장과의 연관성 등이 입증되면 추가로 송치될 가능성도 있다.

최민희 의원은 “GIST에서 법인카드와 연구비카드가 개인지갑처럼 쓰이고 있는 건 충격적”이라며, “이는 일부 연구원의 일탈이 아니라, 과기원은 물론 과기부의 관리·감독 부실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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