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갑질 조사 방식 놓고 노조 반발…공정성·투명성 논란

기사입력:2025-10-16 13:19:21
[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관광공사가 최근 논란이 된 A임원의 갑질 의혹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무사 선정의 불투명성과 노동조합의 합동 조사 요구 거부 문제로 내부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관광공사 노동조합 최용선 위원장은 15일 오후 공사 노동조합 게시판에 공지를 통해 "사측의 조사 진행 방식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공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되었다. 사측에서 조사 방식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해야 한다"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노조는 특히 사측이 일방적으로 고용한 외부 노무사를 통한 자체 조사가 '외부 제3자를 통한 공정한 조사'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노조는 "노무사 선정 및 계약 과정이 전혀 공개되지 않아 오히려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으며, 투명하게 절차를 공개했다면 이런 불신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사측이 갑질 제보 접수 및 언론 보도 직후, 사실 확인 조사 없이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조항에 따라 조사 전 직무 배제는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노조는 "사건 초기부터 노동자의 정당한 권익 보호와 절차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동조사위원회 구성과 노조가 추천하는 외부 노무사의 참여를 공식적으로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의 불투명한 노무사 고용과 이사회 결과 비공개 처리가 공사 내외부의 불신과 의혹을 자초했다고 비난하며 '공동조사위 구성 및 새 조사 주체 선임'"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면서 사측에 "▲갑질 사건의 진상조사 초기 단계부터 노조를 포함한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를 진행하라. ▲사측이 단독 선임한 노무사를 통한 조사는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므로, 노조와 공동으로 구성한 위원회를 통해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로 새로운 조사 주체(노무사 또는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끝으로 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투명하고 공정한 조사와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결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는 선택이 아닌, 조직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라며 사측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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